1. 급등 뒤 조정, 다시 뛸 금의 기회
올해 들어 금 가격은 연초 대비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온스당 약 4 0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조정세를 겪은 뒤 다시 약 4 100달러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여전히 사상 최고가(온스당 약 4 350달러)와는 5% 내외 격차에 불과합니다.
이 가운데 UBS는 “금은 장기적으로 핵심 전략자산이고, 포트폴리오의 탄력성을 높여준다”라며 **내년 또는 2027년 어느 시점에 온스당 5 0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의 조정이 단순한 하락세가 아니라 다음 랠리를 위한 숨고르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먼저 최근 금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고, 왜 다시 상승할 수 있는지 그 배경을 파악한 뒤,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대응 전략이 가능한지를 제시하겠습니다.
2. 투자 전략 제언
1.포지션 규모 조절
금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려 한다면, 전체 자산의 일정 비중(예: 5 ~ 10%)을 초과하지 않도록 비중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금은 안전자산이지만 ‘모든 것’이 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2.분할 매수 전략
현재 가격이 이미 상승해 있는 상태이므로, 한꺼번에 진입하기보다는 여러 번에 나누어 매수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3.진입 타이밍 고려
조정 국면에서 진입할 기회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가격이 내려갔을 때 매수 타임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4.투자 목적 명확히 하기
금을 단기 수익 목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의 헤지(위험 분산) 수단 또는 인플레이션·정세불안 대비 자산으로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다양한 노출 방식 고려
직접 물리적 금을 보유하는 방법뿐 아니라 금 관련 ETF, 금광산 관련 주식 등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비용과 세제, 유동성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6.시장 변수에 주목하기
금리 결정, 달러 동향, 중앙은행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이 변수들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최근 금 가격 흐름과 현황
금 가격은 최근 온스당 약 4 121.20달러 수준을 기록하며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한때 온스당 4 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가격이 다시 4 100달러대까지 회복된 점이 주목됩니다.
사상 최고가인 약 4 350달러대와는 여전히 약 5% 차이로, 큰 격차는 아닙니다.
4. 왜 다시 오를 것인가? 상승 배경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 달러 약세, 실질금리(채권 수익률-물가상승률) 하락 등이 금의 매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 및 금을 포트폴리오 핵심자산으로 인식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 기술적 분석상, 최근 조정 국면이 나타났음에도 50일 이평선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와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금 시장 특성상, 투자자 유입이 급증하면 가격 상승 압력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5. 그러나 주의해야 할 쟁점
1.단기적으로는 금 가격이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며, 조정세가 길어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2.실질금리 반등, 달러 강세, 중앙은행 수요 둔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이미 가격이 급등해 밸류에이션(가격대비 가치)이 높다는 평가도 있으며, 진입 시점과 가격 수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지금은 금 투자자에게 기회의 시간일 수 있으며, 동시에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인 시간이기도 합니다.
Bank of America, UBS 등 주요 기관이 내다보는 약 온스당 5 000달러까지의 전망은 단순한 ‘꿈’이 아니라, 지금의 거시경제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하지만 이 상승 흐름이 단번에 이루어질지, 변동 속에서 나타날지는 누구도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분산투자, 리스크 관리, 전략적 진입 타이밍 등 투자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이 다시 뛸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준비된 투자자만이 그 기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